'일상'에 해당되는 글 11건

  1. 2015.08.02 노가다 끝
  2. 2015.05.06 상그리아 제조
  3. 2015.04.05 휴학
  4. 2015.01.28 돈 벌기
  5. 2014.08.16 TOEFL(후기)
  6. 2014.08.11 레인보우 이펙트
  7. 2014.05.01 군대
  8. 2011.12.30 To Busan 1편
  9. 2011.12.10 나 자신을 되돌아보기.
  10. 2011.11.21 Grill5taco 가로수길

노가다 끝

일상 2015.08.02 00:14

1월부터 시작한 노가다, 어제부로 종지부를 찍었다. 교환학생비용을 모으기위해 학교 휴학하고 정말 열심히 땀 흘려서 정직하게 돈을 모았고 목표액 1,200만원을 채우진 못했지만 그래도 1,065만원을 벌었다. 부모님께 최대한 손 안벌리고 내가 번 돈으로 가고싶었다. 이 긴 여정동안 너무 힘들고 포기하고싶은적도 참 많았지만 그래도 내가 간절히 원한 유러피안드림을 위해 끝까지 참았다. 피와 땀을 흘려가며 번 돈 절대 헛되이 쓰지않을거다. 그리고 이번 기회를 통해 느낀것,


1. 남의돈 벌기 힘들다
2. 끝날때까지 끝이 아니다.
3. 모든지 할수있다고 마음먹으면 그건 정말 할수있다.
4. 하늘을 볼수있고 물 한잔을 마실 여유에 감사하자.



이젠 앉아서 꿈을 꾸는것이 아니라 정말 꿈을 이루러 간다!
이동환 고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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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그리아 제조

일상 2015.05.06 02:01


처음으로 술을 만들어봤다. 상그리아, 부산에서 스페인음식점에서 처음 접했는데 과일향도 심심하지않으면서 너무 드라이하지않은? 근데 술 한잔에 만원은 너무하잖아.. 그래서 집에서 직접 제조해봤다. 첫번째시도는 1/3남은 보르도와인으로 했지만 맛이 너무 궁금한 나머지 숙성도 안시키고 한시간만에 꼴깍. 근데 뭔가 20% 부족한 이느낌. 문제는 비율이였다. 와인 50 : 오렌지주스 25 : 사이다 25 = 와인맛이 안난다...

두번째 시도는 칠레산 레드와인으로, 와인 70 : 주스 15 : 사이다 15 그리고 하루정도의 숙성시간. 맛은 좋다~ 뭔가 과일향이 적당히 맴도는 끝맛은 어떻게 표현이 안된다. 레드와인을 먹고싶은데 너무 드라이해서 좀 SOSO하신사람 입맛에 딱인것같다.

준비물

1.레드와인

2.오렌지 2개(껍질 X)

3.레몬 1개 (껍질 X) 

4.오렌지 쥬스

5.사이다

6.24시간의 숙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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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학

일상 2015.04.05 13:57

이번 휴학의 목표는 교환학생비용을 모으는것이였다. 1월부터 벌써 약 3개월이 지난 지금 난 돈을 넘어 절대 가치를 매길수없는 인생경험을 배우고있다. 바로 사회이다. 사람들은 군대를 다녀오면 세상을 바라보는 시야와 현실과 이상의 기준선을 알수있다고 한다. 나도 이것들을 배웠다고 생각했는데 이것들은 그저 수박 겉핥기 생각이였다. 나는 지금 이 순간 이 모든것을 배우고있다. 대학교에서 배울수없는 진정한 사회를 온몸으로 경험하고 있다. 그리고 정말 생각다운 생각을 하고있다. 지금 이 순간은 내게 있어 큰 전환점이 아닐까? 라는 생각이 문득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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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벌기

일상 2015.01.28 22:47

                                          

교환학생비용을 모으기위해 올해 1월부터 노가다를 시작했다. 지금까지 살면서 해본 일이라곤 영어통역과 레스토랑 서빙 그리고 청소밖에 없던 나와는 거리가 멀지만 단기간동안 큰 돈을 벌기 위해선 노가다밖엔 답이 없었다. 목표금액은 1200만원, 미국대학에서 1년간 드는 기숙사비와 학식 비용이다. 되도록이면 부모님에게 손을 안벌리고 내가 번 돈으로 미국에 가고 싶었다. 그래서 이렇게 5~6개월만 일하면 돈을 다 모으고 개인적인 시간을 갖고 공부도 하게 될줄알았는데 역시 남의 돈을 받는건 말처럼 쉬운게 아니였다. 정신적으로 또 육체적으로 힘들고 피곤하고 아프고 그만두고싶을때가 한두번이 아니다. 더 좋은 페이를 받기위해 다른 팀으로 옮겨가 진정 막노동도 경험해보고 이만큼의 돈을 받기위해 이렇게 까지 몸을 혹사시키며 일을 해야하나 라는 고민도 하고 요즘 생각이 많다..

전에 같이 일하던 이반장님이 내게 해준 말이 있다.
"현장에서 돈을 쫓는 자 몸을 잃는다"

그냥 무리하지말고 내가 할수있는 선까지만 하는게 답인것같다.
아무튼 결론은 "남의 돈 받기는 정말 힘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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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EFL(후기)

일상 2014.08.16 18:25



드디어 약 3개월간의 긴 여정이 끝이났다.
토플을 준비한 약 80일이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아마 제일 열심히 그리고 치열하게 살았던 시간이 아니었나쉽다. 대학준비할때도 이렇게 열정적으로 하진않았는데 참 신기하다. 유학을 가는것도 아니고 교환학생을 위한 토플이였기에 최소기준점수만 넘으면 됬는데 막상하려니 군대에서 수없이 보았던 명언하나가 떠올랐다.

"실패한 고통보다 최선을 다하지 못했음을 깨닫는 것이 몇배 더 고통스럽다 - 앤드류 매튜스"

군대 전역후 나름 첫 도전이기에 정말 잠자는 시간을 제외하고는 토플만 봤다. 새벽 4시 30분에 기상으로 하루종일 단어를 외우고 저녁에 테니스레슨받고 복습 후 12시에 취침 이건 뭐 군대보다 더 하드코어한 스케줄이였다. 항상 머리속에 신화식쌤말을 새겼다.

"INPUT 대비 OUTPUT, 공부를 위한 공부를 하지말라" 최대한 효율성을 따지고 효율적으로 준비를 마쳤다. 그리고 시험당일, 아침에 버스가 고장나서 멈추고 첫 멘붕이 터지고 성동공고에 도착해 화장실을 다녀오고 시험을 보는데 리딩을 푸는중 컴퓨터가 에러를 먹어서 풀지도 못하고 시간은 계속 내려가고 두번째 멘붕이 터지고 리스닝을 푸는데 화장실이 급해져서 세번째 멘붕이 터지고 이건 무슨 멘붕시험.. 그래도 침착하게 내가 할수있는 최선을 다해서 시험을 쳤다. 솔직히 정말 열심히 준비를 했는데 시험이 이렇게 되서 너무 아쉽고 마음이 착잡하다. 더 잘할수 있었는데..
"WE NEVER KNOW WHEN SOMETHING MIGHT COME UP" 정말 최고의 명언이다. 비록 시험은 이렇게 끝났지만 이렇게 끝까지 최선을 다한 내가 대단하다. 이렇게 토플공부를 하듯이 매사를 열정적으로 산다면 정말 성공을 못할수가없다ㅋ_ㅋ 그리고 같이 스터디하면서 만난 좋은 인연들 모두 다 잊지못할 추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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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인보우 이펙트

일상 2014.08.11 01:02


 

토플공부를 하면서 언제부턴가 주말에 스벅에 오는게 당연해졌다. 마치 학원을 가는것 마냥. 시험은 약 1주일도 안남았는데 모의고사결과는 계속 내려간다. 아이러니하게도 노력한것에 비해 결과는 점점 목표로부터 멀어져간다.. 토플 100점 넘기기, 군대 전역후 나의 첫 도전인데 그 과정이 너무나도 쉽지않구나 하... 하하 그래 우열곡절 하나없이 너무 쉽게 달성하면 재미가 없지~ 그나저나 오늘 태어나서 처음으로 하늘에 무지개 2개가 떠있는 관경을 목격했다. 왠지 좋은 느낌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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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대

일상 2014.05.01 15:04







대한민국 남자에게 주어진 특권.
국방의 의무이자 대한민국 남자라면 피할수 없는 군입대.
처음엔 정말 가기싫어서 미루고 미루다 갑자기 어느순간 마음이 변해서 나도 모르게 입대를 신청했다. 그전에 카투사,해병대,공군을 지원했었지만 결국 난 육군의 품으로.. 그리고 2012년의 가장 뜨거운 7월 23일 논산훈련소 입대, 친구녀석들의 배웅으로 훈련소를 들어가는데 그 순간을 아직도 잊을수없다. 운동장 중앙으로 모여서 운동장을 크게 한바퀴를 돌며 부모님들과 친구들에게 손을 흔들고 입소를 한다. 부모님들은 점점 멀어지는 아들을 바라보며 눈물을 흘리는데 그순간 정말 짠하다. 그리고 대한민군 청년들은 그렇게 군인이 된다.
군대에선 모든것이 통제가 된다. 그리고 민간인을 군인으로 변화시키는곳이 바로 이곳 훈련소다. 어떻게든 집에 전화를 하려고 분대장훈련병을 지원했고 조교들 보조를 하고 같은 분대를 이끄는데 훈련병 모두의 계급이 같다보니 의견충돌도 많이 생기고 다툼도 많이 생기다. 솔직히 자대보다 훈련소가 더 힘들었다. 서로 살아온 배경도 다르고 생각도 다르다보니 처음엔 같이 생활하면서 많이 힘들었지만 같이 땀흘리고 고생하다보니 전우애라는것이 생긴다. 그리고 시간이 지나면서 그들은 모두 하나가 된다. 그리고 훈련소 훈련이 끝나고 수료식을 통해 비로소 이등병이 된다. 여기서 포인트는 이제 다끝난것같지만 이제 비로소 진짜 군생활이 시작된다. 후반기교육을 받고 자대로 배치를 받아 군생활을 하게되는데 처음엔 어리버리행동에 지적도 많이 받았지만 그래도 최대한 빨리 적응하기위해 노력했다. 군대생활도 하나의 사회생활이니 나중엔 다 사회경험의 밑거름이 될거라 믿었다. 한 지붕안에서 약 2년을 같이 동거동락하고 매 훈련때마다 같이 고생을 하다보니 간부, 선임, 동기, 후임들과 정말 고운정, 미운정, 모든정이 다든다.
사소한것에 감사를 느낄줄알고 또 눈물을 흘리고 웃음을 터뜨렸던 그때 그시절, 그 당시엔 정말 그 시간이 너무 싫고 힘들었지만 지금와서 생각해보니 내 인생에서 그때 그 시절만큼 재밌었고 즐거웠던 시간이 있었을까? 비록 군대에서 스펙에 관련된 자격증하나 따지못했지만 난 그곳에서 내 삶의 가장 즐거운 시간과 좋은사람들을 만났다. 그거면 충분하다.

군대, 마치 한여름밤의 꿈같은 시간. 그때가 참 그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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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 Busan 1편

일상 2011.12.30 23:52

지금까지 국내 여행은 수학여행 경주? 빼곤 구석구석 해본적이 없다. 주변사람들은 내일로? 라는 여행을 하나같이 가던데 재밌나.. 난 내일로 말고 '부산' 이 가고싶었다. 그리고 왠지모르는 끌림은 날 정말 부산으로 이끌었다. 마침 때맞춰 컬프 경남지부 송년회도 한다던데?! Yahoooooo~ 무튼 처음으로 KTX를 타고 뿅~ (팀장님 감사해요 :p) 부산에 도착하자마자 팀장님과 난 영화의 전당으로 갔다. 올해 부산을 빛낸 상품 1위인 '영화의 전당' 1,678억원이 투입된 부산의 새로운 랜드마크이자 아시아 영화 최대 축제인 부산 국제영화제가 개최되는 그 곳.

건물은 아직까지 공사중이였다. 아직 외부인은 출입금지였지만 홍보마케팅 차장님덕에 모든 건물도 구경할수있었다. 투어중 어느한분을 만났는데 인사를 하고 명함을 받았다. 근데 알고 보니 '영화의 전당' 김승업 대표님이였다는... 영화의 전당은 위치와 장소로는 메리트가 엄청난 곳이다. 하지만 이 엄청난 메리트를 가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제대로 사용되는 기간은 일년중 부산 국제영화제의 일주일뿐이다. 엄청난 예산을 들여 만든 랜드마크가 효율적으로 사용되지 못하는것에 대한 아쉬움이 컸다. 우리 컬프 경남지부가 빨리 새로운 아이디어와 컨텐츠를 가지고 '영화의 전당' 과 부산의 문화기반을 구축하길 바란다! 컬프 경남지부, 이번 프로젝트 화이팅! 그리고 우리 컬퍼들과 송년회중, 새로운 사람들과의 만남은 언제나 즐겁다. 좋은 친구들과 사람들을 만나서 좋았고 짧은 시간이였지만 행복했다는. 그리고 2차 끝나고 같이 떡볶이랑 커피까지 마시며 민재형과 나를 지켜준 미나누나와 강산형 땡큐! 특히 미나누나가 가르쳐준 찜질방은 내가 가본곳중 베스트였다는!

바로 이곳이 최고의 찜질방.. 남포동에 위치해있어서 바로 옆에 바닷가인데 아침에 일어나면 아름다운 일출을 바로 볼수있다!

급 여행으로 부산에 온 민재형님과 아침부터 부산여행을 시작했는데 이곳은 바로 '보수동' 남포동에서 좀만 올라가면 바로 보수동이다 보수동의 거리는 참 신기하다. 아름답고 묘한 보수동? 그냥 앞만보고 걸었다. 보수동에서 가장 높은곳도 올라가보고 그 위에서 부산경치도 보고

그리고 우린 보수동의 '헌책방 골목'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헌책방 골목이란? 말 그대로 헌책을 파는 책방들이 모여있는 골목. 우리나라에 헌책방 골목이 몇개나 될까? 그건 나도 잘 모르겠다.. 학생들부터 아저씨 아주머니 그리고 할아버지까지 모든 연령층이 헌책때문에 이곳을 들른다.

헌책? 새책을 놔두고 왠 헌책? 교보문고에 가면 최신+새 책이 쌓였는데 굳이 이곳을 올 필요가 있을까? 정말 가격때문에 이곳을 찾는것일까? 그냥 궁금했다. 모든 여행자의 루틴이 그렇듯 유명한 장소에 가서 구경을 하고 사진과 인증샷을 찍고 나니 왠지 모른 허전함이 느껴졌다. 이런 여행은 재미없잖아... 새로운것 없을까 고민을 하는데 옆에 있던 민재형도 마찬가지였다. 그리고 우리의 눈은 OK사인을 서로에게 보내고 있었다. " 영상 한번 만들어 보는게 어때? " 콜! 헌책에 대해 짧은 영상하나 만들어보자! 우린 바로 종이를 꺼내 아이디어를 내면서 헌책 다큐를 준비했다. 이곳에 들른 여러 다른 사람들한테 헌책의 매력 그리고 새책과의 다른점 에 대해 인터뷰를 하고 이것들을 영상에 담았다. 그 순간, 난 정말 새로운 여행을 할수있었다. 틀에 박히지않은 흥미롭고 재밌는 새로운 여행을 말이다. (동영상은 민재형이 아직 편집ing. 끝나는대로 바로 업데이트 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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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iamdanlee

오랜만에 집에서 아빠랑 단둘이 이런저런 대화를 나누었다.

아버지 왈 '중학교 시절넌 정말 대책이 없었다..'

(~ 솔직히 인정할게요.. )

옛날 생각하니 이것저것 기억이 참 많다.

애들도 많이 괴롭히고 

삥도 뜯고

친구들이랑 오토바이 훔쳐 타고다니고

경찰서도 자주가고

가출도 몇번이나 하고

중간고사 과학 3.5점 받아보고

기말전체평균 23점 받아보고

참 쓰면 끝이 없을것같은 내 질풍노도 학창시절

(답없다,양아치,쓰레기,악마는 나의 대표적 수식어 + 명사)

유학도 어떻게 보면 도피유학이였고

그게 아빠가 할수있는 최선이였다고

17살에 공부라는걸 처음으로 접해봤고

초등학교 5학년 꼬마한테 우산이 영어로 뭐지? 라고 물어보고

umbrella라는 단어 알게됬다.(아직도 생생히 기억난다)

전화기 너머로 공부한다는 말을 들은 아빠의 목소리는

내가 들어본 아빠의 목소리중 가장 행복해하던 목소리였다.

공부를 해서가 아니라 내가 무언가를 열심히 하는게 아빠로서 참 기쁘다고

그때 맘속에 한가지 생각이 들었다.

비록 남들보다 많이 늦은건 사실이였지만

해보고 싶다고  '공부'

학교를 입학하려고 고등학교 입학시험을 4번 봤지만 다 떨어졌다.

몇개월 공부해서 영어가 될리가없지.. 

다행이도 Mary Mount School에서 한학년을 꿇으면 받아준다고 해서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입학을 했다.

입학 후 그냥 닥공했다.

그리고 좀 더 집중을 한다는 이유로

맘먹고 스님 삭발도 했다.

(밑에 사진은 삭발 한달 후? 그나마 삭발보단 낫군)

 

(삭발이후로 사람들이 내 주변에 안오더라.. 역시 사람은 머리빨이다.)

그러다 더 좋은 학교로 전학가고싶은 목표가 생겨서

수업듣고 점심시간에 밥먹고 양호실앞에 앉아 영어단어외우고 수업듣고 집오고.

근데 그렇게 공부해도 안되더라.... 공부가..

그래서 시험기간엔 생물책의 시험범위를 무식하게 통째로 외워버렸다.

공부하다가 새벽되면 참 졸렸는데

언제 한번은 잠을 깨려고 상추를 엄청 사왔다.

상추를 쌩으로 먹으면 맛이 참 쓰기때문에

먹으면서 잠도 깨고 비타민도 섭취하고  12조 효과

그래서 공부할때 맨날 옆에 상추를 두고 했는데

먹어도 먹어도 졸려서 난 내 정신력에 문제가 있다고 나 자신을 꾸짖었다.

(근데 나중에 알고보니 상추엔 잠을 오게하는 성분이 있다더라...)

상추먹고 열공했는데

결국은 fail

그런데도 난 좋았다.

왜냐하면  

처음으로 느꼈다. 공부후에 오는 그 뿌듯함

그런데 노력을 아무리해도 결과는 fail이더라

어느날 수업시간에 앞에 나와서 노래부르고 춤추면

플러스점수를 준대서 무작정 손들고 나가서

춤도 추고 못하는 영어로 랩도 했다.

나름 학생들을 웃기는데 성공한 나는

중간고사에 +10점을 받았다.

정말 기분이 째지는줄!

그리고 학교행사때 퍼포먼스를 하면 플러스점수를 또 준대서

무작정 한국친구들을 설득해 춤을 추자고 했다

밤새 연습을해서 우린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많은 사람들 앞에서 브레이크 댄스를 췄다.

나름 우리춤의 반응이 좋았는지 

우린 4과목정도에 기말고사 +10점을 받았다

그리고 기말고사 모든과목 pass!

그리고 필리핀에서의 첫번째 학교생활이 끝났다

 더 좋은학교로 가기위해 입학시험을 쳤고

내 인생에 처음으로 제대로 된  '합격'을 맛보았다!


 

그리고 오늘까지 새로운 목표를 가지고 한걸음 한걸음 나아왔다.

지금 이자리에 서있는것도 어떻게보면 기적이지

솔직히 난 아무것도 한게 없다.

그 분이 다 하셨다.

그냥 난 내가 할수있는 최선을 했고 나머진 다 맡겼다.

Thank you Lord.

아직도 부족하고 부족한 '' 이지만

뭐 그 부족함 조금씩 채워나가면 되지~

글이 어쩌다 보니 이렇게 흘러버렸네..

무튼 정말 하고싶은말은

'항상 초심과 겸손 그리고 감사를 잃지 않는 이동환이 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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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rill5taco 가로수길

일상 2011.11.21 22:31

 

브라더와 오랜만에 서울 나들이. 난 타코가 너무 너무 좋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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